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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내부 세척하는 방법 (곰팡이, 세제찌꺼기, 냄새 제거)

by 블랑Blanc 2025. 3. 29.

세탁기는 매일 사용하는 가전제품 중 하나이지만, 외부만 닦고 내부는 방치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세탁기 내부는 의외로 오염이 심한 곳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와 세제 찌꺼기, 섬유 찌꺼기 등이 쌓여 악취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장기간 청소를 하지 않으면 세탁한 옷에서도 냄새가 나거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세탁기의 내부 오염 구조와 곰팡이, 냄새 제거 방법, 장기적인 관리법까지 단계별로 소개합니다.

세탁기 곰팡이와 냄새의 정체는?

세탁기는 물과 세제를 사용하는 특성상 내부가 항상 습한 환경에 노출됩니다. 세탁 후 물이 완전히 마르지 않고, 세제 찌꺼기가 남아 있으면 그야말로 곰팡이의 온상이 됩니다. 특히 드럼 세탁기의 고무 패킹, 세제 투입구, 세탁조 벽면은 손이 잘 닿지 않아 오염이 쉽게 쌓입니다.

실제로 국내 환경위생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1년 이상 청소하지 않은 세탁기에서는 평균 1cm 이상의 곰팡이층이 발견됐고, 일반 세탁물에서도 박테리아 수치가 3배 이상 높아지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단순 악취를 넘어서 위생 문제로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냄새의 정체는 주로 곰팡이, 세균, 잔여 세제에서 비롯됩니다. 옷에 배는 꿉꿉한 냄새는 세탁기 내부가 청결하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가족이 있다면 세탁기 청소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세탁기 내부 청소 단계별 따라하기

세탁기 내부 청소는 복잡해 보이지만, 한 번만 해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나 세정제를 활용해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해보세요.

  • 세제 투입구 분리 및 세척: 분리 후 따뜻한 물에 담가 중성세제로 닦고, 칫솔을 활용해 틈새까지 꼼꼼히 문질러주세요.
  • 고무 패킹 곰팡이 제거 (드럼세탁기): 물과 식초 또는 락스를 1:1로 섞은 용액을 천에 묻혀 문지르고, 곰팡이가 심하면 전용 곰팡이 클리너를 사용하세요.
  • 배수 필터 청소: 물을 받을 용기를 두고 필터를 분리한 뒤, 실오라기·먼지를 제거하고 안쪽까지 칫솔로 닦아냅니다.
  • 세탁조 통세척 돌리기: 전용 클리너 또는 베이킹소다 1컵 + 식초 1컵 + 뜨거운 물을 넣고 통세척 코스 또는 강한 코스로 세탁기를 돌립니다.
  • 마무리 건조 및 문 열어두기: 청소 후 세탁기 문을 활짝 열어 자연 건조시키고 습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세탁기 뚜껑의 고무 틈새에 물이 고이거나 곰팡이 얼룩이 생기면 즉시 제거해야 하며, 자주 사용하는 부위일수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세제 찌꺼기와 냄새 예방 팁

  • 세제는 적정량 사용: 과도한 세제는 잔여물을 남기고 곰팡이와 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 세탁 후 문 열기: 습기 제거를 위해 문을 10cm 정도 열어두는 습관이 좋습니다.
  • 고무 패킹 관리: 세탁 후 부직포나 키친타월로 패킹 부분을 닦아 물기를 제거하세요.
  • 월 1회 통세척: 정기적으로 클리너 또는 천연 재료로 통세척을 진행하세요.
  • 세탁기 바닥도 함께 청소: 물때, 먼지, 곰팡이 방지를 위해 세탁기 주변 바닥도 자주 닦아주세요.

보이지 않는다고 방심하면, 세탁기 내부는 곰팡이와 세균으로 가득 찰 수 있습니다. 세탁한 옷에서 냄새가 나거나 피부가 간지럽다면, 문제는 세탁기일 수도 있어요. 지금 당장 세탁기 문을 열어 확인해보세요. 청소와 관리만 잘해도 세탁기는 10년 이상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깨끗한 세탁기에서 나오는 옷은 일상을 더욱 산뜻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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